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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용우 기자] "경기를 치르다보면 목표가 생길 것이다"
지난 시즌 13연패를 당하면서 4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한 여자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세터 김사니를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아 젤코브(레프트)를 데리고 왔다.
192cm 신장인 미아는 지난 2004년 러시아리그에서 활약했고 2005년부터 5시즌 동안 이탈리아리그 1부에서 플레이를 했다. 스파이크 타점이 315cm인 미아는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미아는 20일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 연습장에서 만난 자리서 "이탈리아리그가 좋은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그 시기에 흥국생명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성장시킬 수 있는 리그에서 뛴다는 것에 대해 매력적으로 생각됐다"며 한국리그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연습경기에서 나타난 미아의 장점은 스윙 폭이 짧아서 빠른 공격을 펼친다는 것이었다. 더불어 수비에서도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흥국생명 관계자도 "미아가 공격과 함께 수비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것이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미아는 한국 생활에 대해선 "나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환경을 좋아한다. 한국은 배구 외적으로 수준이 아주 높다"며 "분위기가 긍정적이다보니 최상의 컨디션에서 배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장점을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손꼽은 미아는 "팀이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우선 지금까지 해온 것을 정규리그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위권에 있는 팀을 곧바로 상위권으로 올리는 것은 힘든 일이다. 얼마만큼 연습을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아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다른 팀의 경기를 보지 못해 뭐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물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를 치르다보면 목표가 생길 것이다. 실력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흥국생명 미아 젤코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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