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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인기 한류 걸그룹 카라가 화려하게 컴백했다.
20일 오후 4시20분부터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카라는 신곡 '점핑(Jumping)'과 '번(Burn)'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지난 16일 미니앨범 4집 '점핑'을 발매한 카라의 이번 컴백 무대는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뒤 갖는 첫번째 무대라 팬들과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이 동시에 집중됐다.
하지만 역시 카라는 한류 걸그룹다운 모습이었다. 카라는 자신들을 향한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더욱 성숙하고 화려해진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선보인 '번'에서 카라는 하얀색 핫팬츠에 빨간 줄무늬가 들어간 상의를 입고 나와 스포티한 느낌을 전해줬다. 노래 역시 발랄하고 경쾌한 곡으로 카라 멤버들은 리듬에 맞춰 가벼운 스텝을 밟으며 안무를 춰 보는이의 가슴까지 뛰게 만들었다.
이어 펼쳐진 '점핑'은 카라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무대였다. 카라는 '번' 무대 때와는 대조되는 블랙 핫팬츠에 검정색과 흰색이 섞인 무늬의 상의를 입어 섹시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풍겼다. 또 마치 점프를 할 듯한 일명 '점핑춤'을 추며 절도있는 동작으로 퍼포먼스를 펼쳐나간 카라는 "점핑! 점핑! 점핑! 업"을 외치며 카메라를 향해 도발적인 시선을 보냈다.
멤버들의 달라진 스타일도 눈에 띄었다. 숏커트 스타일의 한승연은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가 아닌 보이시한 매력이 느껴졌고, 막내 강지영은 몰라보게 살이 빠져 다른 멤버들 못지 않은 성숙한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머리를 뒤로 넘긴 구하라는 커다란 눈이 더욱 부각되며 일본에서도 주목하는 미모가 돋보였고 니콜은 엉뚱하던 기존 이미지가 아닌 프로다운 눈빛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리더 박규리는 금발로 염색한 머리를 휘날리며 안무를 펼쳐 여신 포스를 제대로 뽐냈다.
지난 17일 오리콘 싱글 앨범 주간 랭킹에서 '점핑'이 5위를 차지한 카라는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 최고 인기 걸그룹'인 AKB48이 카라의 뒤를 이어 6위에 올라있어 카라의 인기가 일본 현지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임을 입증했다.
'점핑'으로 일본 무대를 접수한 뒤 한국으로 '점핑'해 돌아온 카라가 국내에서도 한류 걸그룹의 자존심을 지키며 그 인기를 지켜갈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점핑'으로 컴백한 카라.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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