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분패한 최인철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동메달을 따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북한과의 여자축구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으로 패한 뒤 "연장까지 120분 간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이 고맙고 북한 선수들도 잘했다. 경기에 졌어도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아쉽다. 북한에 섬세하고 냉정한 플레이로 맞선 게 승부수였는데 전반 종료 직전에 골을 허용한 게 뼈 아팠다"며 "하지만 후반전에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해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간 건 소득이다. 다음엔 더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3골이나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연장 가면서 체력적 부담이 있었고 부상으로 1명이 빠지면서 3골을 허용한 것"이라며 "수비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체력과 숫자의 문제였다"고 답했다.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조별예선에서 승리했던 중국과 3-4위전을 치르는 최 감독은 "중국의 9번과 10번을 완전히 분석했다. 꼭 3위를 해서 동메달을 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최인철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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