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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함부르크의 보석 손흥민이 하노버를 상대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0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하노버 AWD아레나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시즌 2호골과 3호골을 잇달아 터뜨렸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3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지난달 31일 열린 쾰른과의 10라운드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9위에 올라있던 함부르크는 이날 5승3무5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양팀의 맞대결에서 하노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노버는 전반 31분 스틴들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피트로이파가 골문 앞으로 연결한 볼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차 넣어 하노버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9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피트로이파가 오른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하노버는 후반 14분 슐츠가 재동점골을 기록해 양팀의 승부는 또한번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에도 양팀은 활발한 공격을 주고 받았다. 함부르크는 후반 14분 판 니스텔루이를 교체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후 사각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해트트릭을 놓쳤다.
하노버는 후반 인저리타임 한케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케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함부르크 골문을 갈랐고 결국 하노버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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