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금메달 획득과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활약에 대해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9일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서 대만을 9-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21일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추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우승에 공헌해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추신수는 아시안게임 5경기에 출전해 14타수 11타점 3홈런 타율 .571을 기록하며 훌륭한 기량을 선보였다"고 평한 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병역 면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는 추신수의 우승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20세와 30세 사이의 한국 남자는 2년 이상의 병역을 치를 의무가 있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가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설명하며 클리브랜드와의 장기 계약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추신수는 야구 대표팀과 21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부산 고향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빠르면 이달 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추신수.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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