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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선수들 컨디션은 최상이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 박삼용(KGC) 감독이 "선수들 컨디션은 문제없다. 최상이다"고 전해왔다.
여자배구는 20일 오후 중국 광저우 광화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배구 예선 A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서 먼저 두 세트를 가져갔지만 나머지 3세트를 내주며 아쉽게 역전패 당했다.
하지만 김연경(JT마블러스)이 21득점, 황연주(현대건설)이 19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결승전에 올라가면 다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의 경기서 선전하며 금메달 획득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삼용 감독은 21일 오전 국제통화서 "선수들 컨디션은 아주 좋은 상태다. 남은 몽골과의 경기는 전혀 문제없다. 8강전은 아직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4강전서는 카자흐스탄과 맞붙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일 경기서 주전 선수들을 5세트까지 출전시킨 중국과 달리 한국은 한유미, 이소라(도로공사) 등 12명 선수들을 골고루 투입시켰다. 앞으로의 경기를 대비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박삼용 감독은 "중국과의 경기서 범실이 많은 건 아쉽다. 경기는 패했지만 중국보다 우리 선수들의 체력을 아낀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큰 소득이었다"며 "예선 경기보다 결승전이 중요하다. 결승전까지 올라가면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배구 박삼용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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