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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중국 언론이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미란(27)의 아버지 장호철씨(58)의 눈물에 감동했다.
중국 매체 봉황망 뉴스은 20일 '금메달을 차지한 장미란의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며 한국 관중에게 큰절을 했다'는 제목으로 장미란과 장호철씨의 사진 7장을 실었다.
장 씨는 19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역도 75kg 이상급에서 장미란이 금메달을 따내자 눈물을 흘리며 쏟아지는 축하인사에 연신 고개를 숙였다. 또 한국에서 응원온 관중을 향해서는 세 번의 큰 절까지 올렸다.
이에 봉황망은 "75kg 이상급에서 장미란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그의 아버지가 흥분된 모습으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며 "그는 한국 관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큰 절을 올린 후 다시 방향을 틀어 무릎을 꿇고 큰 절을 했다"고 전했다.
또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장미란이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힘은 가족의 지원에 있었다"며 장미란의 아버지가 다른 나라 코칭 스태프의 축하 인사에 악수를 건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승으로 장미란은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세계선수권 대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하며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 = 봉황망 뉴스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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