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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금메달 획득 후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는 21일 오후 KBS 1TV '여기는 광저우'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 후) 병역 면제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미국에서도 많은 기자들이 군대에 대해 물어봤다. 그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나 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 모두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5경기에 출전해 14타수 11타점 3홈런 타율 .571을 기록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20홈런-20도루 타율 3할을 기록한 추신수의 병역 면제에 메이저리그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금메달을 따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병역 면제만 생각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지난 WBC도 병역 면제 혜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참가했다. 그래서 팀과 마찰도 있었다"며 "나라를 위해, 모든 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거포 본능을 드러낸 추신수는 "나는 홈런타자가 아니다. 공격적으로 임하다보면 좋은 타구가 나온다. 미국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두려움없이 항상 편하게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야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추신수.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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