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성남의 공격수 라돈치치가 울산과의 6강 플레이오프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2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성남은 오는 24일 열리는 전북과의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라돈치치는 이날 경기서 후반 21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6분에는 몰리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라돈치치는 자신이 결승골을 터뜨린 후 벤치로 달려가 신태용 감독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성남은 지난 13일 일본 도쿄서 열린 조바한(이란)과의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서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라돈치치는 준결승전서 받은 경고로 인해 결승전서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라돈치치는 울산전을 마친 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뛰지 못했는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승리하면 울산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감독님과 약속했다"며 웃었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뛰지 못했던 라돈치치는 울산전서 팀승리를 이끌며 성남이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태용 감독은 라돈치치가 골을 터뜨린 후 자신에게 달려온 것에 대해 "라돈치치에게는 가끔 모질게 대한다. 더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서 그렇다"며 "한국 선수보다도 더 강하게 혼나는 것에 대해 나에게 뛰어와서 나는 이정도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어필한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라돈치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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