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선발, 마무리에 상관없이 최선 다하겠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서 유일하게 아마추어 쿼터로 출전한 김명성(중앙대 졸업 예정)이 금메달을 따낸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명성은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서 금메달을 따낸 것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1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김명성은 파키스탄전서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이 17-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김명성은 "일단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금메달을 받아서 나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프로에서도 기회를 잡게 되면 더이상 받을 선물은 없을 것 같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귀국 자리에서 많은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면서 대회를 통해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 김명성은 "감독님께서도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셨다. 아무래도 금메달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프로에서는 선발과 마무리,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잘할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입단하는 김명성]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