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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한국은 21일 여자 양궁팀이 4회 연속 금메달의 쾌거를 거두고,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아시안게임 개막 11일째 금 55개 은46 동61로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2일에는 남자 양궁 대표팀을 비롯해 바둑 레슬링 볼링 펜싱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양궁은 2006년 도하 대회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지난해 아시아선수권과 울산세계선수권대회 등 네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석권한 세계 최강이다.
한국은 도하대회 2관왕에 빛나는 임동현(24·청주시청)과 이번 대회 개인전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김우진(18·충북체고), 베테랑 궁사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이 막강 드림팀을 이뤄 어제 여자양궁에 이어 또 한 번 금빛 낭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환-이슬아, 최철한-김윤영이 출전한 바둑 혼성페어는 오늘 결승전을 치른다. 예선 2, 3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안착한 바둑은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에서 맞붙는 대회 규정에 따라 최소한 결승의 한 자리, 즉 은메달은 확보하게 됐다.
레슬링도 남자부 세 체급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레코로만형 74㎏급에 출전하는 박진성(25·상무)과 84㎏급에 나서는 이세열(20·한국조폐공사)이 첫 날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출격한다.
펜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 찌르기에 나선다. 구본길(21·동의대)이 값진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던 펜싱 남자 사브르와 남현희(29·성남시청)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여자 플뢰레에서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노린다.
한편, 준결승전에서 북한에 1-3으로 진 여자축구는 중국과 3, 4위전을 갖는다. 한국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기에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또 여자 배구는 몽골과 예선전을 갖고 여자 하키는 일본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펜싱팀, 바둑 박정환-이슬아(위로부터).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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