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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세계 최강 한국 남자양궁 국가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안게임 8연패라는 대위업을 이뤘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양궁장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접전 끝에 222-21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로 남자양궁 단체전 8연패의 놀라운 금자탑을 세웠다.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인도를 손 쉽게 완파해 기세가 오른 한국은 한국은 선수 3명이 2발씩 4엔드를 치르는 단체전에서 임동현(청주시청)과 김우진(충북체고),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을 1, 2, 3번째 궁사로 출전시켰다.
1엔드부터 한국은 준결승 때보다도 나은 성적을 올렸으나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중국의 전력도 만만찮았다. 특히 2엔드에서 중국이 6발 중 4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바람에 한국은 3점이나 뒤졌다.
3엔드에서 10점을 3발 쏘면서 중격을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압박한 한국은 마지막 엔드에서 임동현이 8점을 2번이나 쏘면서 위기에 처했으나 다행히도 중국이 6점을 쏘는 큰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극적으로 4점 차의 역전 우승을 거뒀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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