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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이 중국에 아쉽게 져 은메달 획득에 그쳤다.
구본길(21.동의대), 원우영(28.서울메트로), 오은석(27.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27.국군체육부대)의 남자 대표팀은 22일 중국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눈 앞에 뒀지만 중국에 가로막혀 44-45로 패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이 첫 경기에서 2점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결국 6번째 경기까지 25-30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7번째 경기서 김정환의 활약으로 중국을 앞지르며 35-3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어 8번째 경기서 교체로 투입된 원우영이 다시 1점 리드를 허용하더니 결국 마지막 9번째 경기서 구본길이 44-44 동점 상황에서 중국 선수와 동시에 공격했지만 심판이 중국의 점수를 인정해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구본길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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