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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한국 장대높이뛰기의 최강자 김유석(28.대구시청)이 12년만에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김유석은 22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30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레오니드 안드레예프와 공동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5m50을 넘은 중국의 양얀셩에게 돌아갔다
김유석의 은메달은 1998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이 장대높이뛰기에서 12년만에 따낸 소중한 메달이다.
5m63의 한국 신기록을 보유한 김유석은 이날 5m와 5m10을 1차시기 한 번 만에 성공했다. 이어 5m20을 2차시기에 넘은 김유석은 5m30에 도전해 한번에 성공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유석은 5m40으로 바를 높여 도전했지만 결국 3차시기까지 넘지 못했고 5m30의 기록을 세웠다.
먼저 경기를 마친 김유석은 안드레예프가 5m30을 넘은 후 5m50과 5m55에 도전하는 것을 지켜봤다. 하지만 결국 안드레예프가 세 번 실패하며 김유석과 동률이 돼 두 선수가 함께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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