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개그우먼 이경실(44)이 ‘절친’ 가수 조영남(65)과 “이혼을 퉁쳤다”면서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실은 22일 밤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조영남과 함께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스타청문회에서 이경실의 프로필을 하나하나 짚던 중, 이경실의 결혼식 사진 속에 조영남이 주례를 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경실은 “저 때 조영남씨가 큰 실수를 했다. 성혼선언문을 할 때 결혼해서 잘 살겠냐고 신랑 신부한테 다 물어봐야하는데, 조영남씨는 신랑한테만 물어보고 다음 순서로 넘어갔다. 그래서 내가 ‘난 대답안했어’라고 조영남씨한테 말해 다시 질문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조영남은 그 때의 실수에 민망해하며 “생전 처음 주례를 봐서 어리벙벙했다”면서 “나도 두 번씩이나 (결혼에) 실패했는데 남 결혼식에 주례를 볼 사람이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영남의 말에 이경실은 “뭐가 어렵나. 그냥 ‘오빠처럼 살지 말라’고 하면 되지”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경실은 “조영남씨의 두번째 결혼식에 내가 사회를 봤다”면서 “(이혼을) 서로 퉁친 거다”라고 자신의 결혼식에 주례를 본 조영남, 조영남의 결혼식에 사회를 본 자신이 모두 이혼하게 됐던 과거의 아픔을 웃음 소재로 이용하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경실과 조영남이 출연한 ‘밤이면 밤마다’는 29일 방송에서도 계속된다.
[이경실(위)-조영남.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