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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연기 세계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낸 김현중(24)이 첫 주연작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를 끝내고 여유를 찾은 모습으로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장난스런 키스'의 백승조가 튀어나온 얼굴이었지만 손에는 노란 고무줄을 만지작거리며 별을 만드는 등 본인의 세계에 빠진 4차원의 매력도 한껏 드러냈다.
김현중의 첫 주연작 '장난스런 키스'는 이례적으로 특별편을 제작해 세계적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최초를 제가 해서 감회가 새로워요. 생각했던 것 보다 유튜브 특별판이 잘 돼서 다행이에요. 튀니지, 아르헨티나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나라의 팬들이 댓글을 남겨 깜짝 놀랐어요. 그 곳에도 저의 팬이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어요"라며 어색한 미소를 보였다.
유튜브 특별판 '장난스런 키스'는 동영상 조회수 1위, 최대댓글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이에 대해 김현중은 "언론에 나온 것 처럼 그렇게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지는 못해요. 아마 프로모션 차 방문했을때 현지 팬들의 반응을 보면 실감할 것 같아요"라며 겸손해했다.
김현중은 전작 '꽃보다 남자'에서 주조연급으로 등장했지만 완벽한 주연작은 '장난스런 키스'다. 주연으로서 한 작품을 이끌어가는데 있어 부담감은 없었을까.
"원래 부담을 느끼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부담을 갖고 작품에 임하면 잘 될 것도 오히려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연기하려고 했어요. 부담감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서 편안하게 연기했죠"라며 연기자로서의 신인다운 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제 작품은 모두 특별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백승조는 김현중이 연기하는 것이지 김현중이 아니기 때문에 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백승조가 되기 위해 백승조만을 연구했어요. 만약 백승조에서 김현중이 나오면 그건 백승조가 아니라 김현중이잖아요"라면서 "'발전했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발전했다'에서 '잘한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라고 연기 초년생으로서의 바람도 전했다.
요즘 아이돌 그룹 출신들은 뮤지컬에도 많은 도전을 한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JYJ의 김준수, SS501 김형준, 박정민 등 다양한 길을 통해 가수 외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김현중은 "연기, 노래 외에는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하기 싶지 않다기보다는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잘 해낼 자신이 없어요. 지금은 연기와 노래에만 집중하고 싶어요"라고 피력했다.
한 시간 가까이 얘기해본 김현중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무엇보다 자신이 한 연기에 대해서는 후회보다는 보완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제는 연예인 김현중이 아닌 24살 김현중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아이돌 연예인 중에서도 김현중은 축구를 좋아하기로 소문났다. 동네 조기 축구회를 즐기는 모습 등 팬들이 찍은 사진을 통해 '축구광'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에도 트레이너, 댄서들과 함께 캠핑카를 빌려 경기도 양주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이 곳에서도 김현중은 풋살경기를 하며 축구를 즐겼다.
"축구에서 제 포지션은 센터 포워드에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도 다 봤어요"라며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박지성을 꼽았다. "박지성 선수를 제일 좋아해요. 진짜 아시아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이고 박지성 선수의 경기를 보면 정말 끈기 있고 노력파에요. '산소탱크'란 별명이 딱 어울리죠"라며 축구에 대해서 얘기할 때에는 소년 김현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현중은 자신의 일상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들려줬다. "친구들과 남양주 등 서울 근교로 나가서 닭백숙에 술 먹는 것도 좋아해요. 음식 기다리면서 축구도 하고 또 고스톱도 치면서 시간을 때우곤 해요"라며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 지쳤던 심신을 회복하는데 정말 좋아요. 자주는 못하지만 여유가 있을 때 한 번씩 이렇게하는 것을 좋아해요"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방송 전 아시아 각국에 선판매된 김현중의 '장난스런 키스'는 현재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뜨거운 인기는 대만에서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2월 26일 김현중은 '장난스런 키스'의 프로모션을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이제 2달도 남지않은 2010년을 김현중은 국내보다 해외에 오래 머무르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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