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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전통의 효자종목이었던 레슬링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레슬링은 23일(한국시각) 김광석(33.수원시청) 김효섭(30.삼성생명) 이승철(22.한국체대)이 출전했으나 모두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대회 사흘째 노골드에 그쳤다.
23일 오전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20㎏급에 출전한 김광석은 16강에서 이라크의 알리 살라미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곧이어 자유형 55㎏급의 김효섭(30.삼성생명)이 출전해 베트남의 은구엔 후이 하와 중국의 천화을 차례로 물리치고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딜쇼드 만수로프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로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자유형 60㎏급에 출전한 이승철(22.한국체대)은 1회전을 부전승을 통과한 데 이어 타지키스탄의 비탈리 코리아킨을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했으나 카자흐스탄의 다렌 주마가지예프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하며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3일까지 그레코로만형 경기를 모두 마친 한국은 결국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그레코로만형에서 단 한개의 금메달도 수확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김광석(왼쪽) 김효섭(가운데) 이승철(오른쪽).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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