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연평도에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50여발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MBC 뉴스는 23일 "오후 2시30분께 북방한계선(NLL) 부근에 위치한 연평도에 폭탄 50여발이 날아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우리군은 북한군이 도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즉각 자주포 수십발의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민들은 방공호로 대피 중이다.
23일 오후 3시 현재 연평도에서는 포탄과 굉음이 난무하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으며 포탄 수십발이 떨어지면서 마을 주택과 건물 수십채가 파괴되고 논밭이 쑥대밭이 되는 등 마을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고 알려왔다.
MBC 뉴스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전부터 육해공 합동으로 호국 훈련을 실시 중이었고 이에 대해 북한이 호국 훈련이 북한에 대한 공격이 아니냐는 항의를 해왔다고 한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항의에 공격이 아니며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북한이 오후 2시30분부터 개머리 해안포대 포문을 열어서 포를 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합동 참모본부는 전군경계태세를 내렸으며, 연평도 지역 마을과 부대 부근에 포탄 수십여발이 떨어져 경계태세인 '진돗개 1호'를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민간이 2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미확인되고 있다.
[사진 = MBC 뉴스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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