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품에 안은 야구 대표팀의 여권사진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이 가상 직업을 붙여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외모로 보는 AG 대표팀 직업'이라는 이 사진 파일은 인터넷 커뮤니티,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야구팬들을 폭소케했다.
이 사진에서 두산의 이종욱은 서구적인 외모 때문에 '맛집 TV에 출연한 태국요리점 지배인'이란 별명이 붙었다. 김현수는 푸근한 미소 때문인지 'EBS 최고의 요리비결 진행자'라는 직업으로 결정됐다.
여기에 대표팀 유일 아마추어 선수인 김명성에게는 '핸드폰대리점 이달의 우수판매원'으로 정해졌다. 대표팀 주장 봉중근은 '비디오 대여점 주인'으로 낙점됐고, 고참 박경완은 '기숙사 경비아저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표팀의 '거포' 클린업 트리오에게도 재미있는 직업이 붙었다. 곧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 김태균은 '말년 병장'이, 홈런 신기록을 세운 이대호는 '중국집 주방장',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실종된 산악동호회 회원'을 연상케 해 폭소의 정점을 찍게 한다.
이 밖에도 좌완 에이스 류현진에게는 '어린이 합창단 에이스 10년 후'라는 직업 이름이 붙었으며 양현종에게는 '재수학원에서 필기 열심히 하는 애'로, 이용규에게는 '지하상가 옷가게 알바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간만에 빵 터졌다","봉중근은 우리 동네 PC방 아저씨와 똑같이 생겼다","부산 중국집 가면 이대호가 왠지 나올 것 같다"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사진으로 보는 야구선수들 직업. 사진 = kiane98 트위터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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