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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홍기 합참 작전본부장은 23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갖고 "우리도 북측의 도발 원점을 향해 집중 사격을 가했으므로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했으며 부상자들은 후방 지역으로 후송시키는 등의 긴급 조치를 취했다. 지역 주민들은 안전 지역으로 대피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 북한의 감시 정찰을 강화하는 한편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북한의 추가 도발시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육해공군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7시 현재 군인과 민간인 피해는 총 21명이었다. 이 본부장은 "현재까지 연평부대 소속 군인 18명이 피해를 입었고, 민간인 피해는 3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인 전사자 2명, 중상 6명, 경상 10명이다. 민간인은 경상 3명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해안포는 당초 알려진 200여발보다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본부장은 "우리가 대응 사격한 것은 80발이다. 북한이 사격한 것은 수십발이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시 34분께 격발을 했고 한국군은 2시 47분에 대응 사격을 했다. 즉각 대응이 맞느냐는 질문에 이 중장은 "도발 원점지를 확인하고 현지 부대에서 즉각 대응한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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