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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 20명 중 14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소속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려 6위 표 1장, 9위 표 1장, 10위 표 2장을 얻어 9포인트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초의 MVP 득표다. 또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크 테셰이라(이상 뉴욕 양키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등 쟁쟁한 스타들보다 더 높은 순위다.
올시즌 추신수는 시즌 타율 3할에 22홈런 90타점 22도루를 기록하며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홈런, 도루, 타점 모두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한 클리블랜드 선수 처음으로 2년 연속 3할 타율,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까지 직접 해결한 추신수는 올 겨울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춰 거액의 몸값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조시 해밀턴이 1위 표 28장 중 22장을 휩쓸어 358포인트로 생애 첫 AL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추신수. 사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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