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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라쿠텐 이와쿠마 히사시(29)가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
'스포니치'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23일 "이와쿠마가 남은 협상 기간과 상관없이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의 일방적인 협상 중단에 본인도 강력하게 반발해 이적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우완투수 톱클래스 안에 들어가는 이와쿠마는 올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오클랜드 어슬렉티스가 30일 간의 독섭 교섭권을 획득했지만 첫 협상에서 결렬되고 말았다.
이와쿠마의 에이전트인 돈 노무라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수준의 금액을 원했지만 오클랜드는 4년 간 1525만달러(약 175억원)를 제시했다. 더불어 외적인 부분에 대해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에이전트는 트위터(단문 메시지)에 협상 내용을 공개하며 불쾌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쿠마는 홈구장인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감사 행사에 참여한 자리서 "내년에도 라쿠텐에서 뛸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와쿠마는 홈구장에 방문해 동료들에게 내년에도 소속팀에 남을 예정이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쿠마 히사시]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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