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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고교 신궁' 김우진의 양궁 남자 개인전까지 우승함으로써 한국양궁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양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일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22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3일에는 여자 개인전에서 윤옥희가, 24일 남자 개인전의 김우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양궁 종목에 걸린 4개의 메달을 싹쓸이했다.
한국 양궁이 아시안 게임에서 전종목을 우승한 것은 1990년 베이징대회와 1998년 방콕대회, 2006년 도하대회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또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중국 관중들의 소음 방해와 홈 텃세로 고전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양궁은 그 정도로 흔들리지 않았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이었던 잠실야구장에서 소음적응 특별훈련을 실시하고, 최전방 철책선에서 밤샘 근무를 하는 등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투터운 선수층과 전국민의 관심은 아시안게임 전종목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 위한 옵션이었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전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룬 한국 양궁은 이제 2012년 런던 올림픽 전종목 석권을 위해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양궁 개인전 우승한 윤옥희(위 왼쪽) 김우진(위 오른쪽) 단체전 우승 여자 양궁(아래).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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