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마비, 전설의 밴드 자미로콰이 라이브

신주쿠 깜짝 등장한 자미로콰이, 일대 교통마비

▲ AZUL by moussy 이벤트 라이브 자미로콰이 보컬 제이슨 케이 ©JPNews/이승열

애시드 재즈 밴드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자미로콰이가 24일 도쿄에 상륙했다.

23일 도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자미로콰이는 24일 아침 생방송 '슷키리'에 보컬 제이슨 케이가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7시경 신주쿠 한복판에서 라이브 연주 두 곡을 선보이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었다.

자미로콰이는 1992년 영국 런던에서 일고 있던 애시드 재즈 무브먼트 속에서 탄생하여 첫 싱글을 발매했다. 세계적으로 비주류였던 애시드 재즈 장르로 영국, 유럽은 물론 세계에 붐을 일으킨 혁명적인 밴드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곡은 1996년에 발매한 버추얼 인새니티(Virtual Insanity)로 하얀 벽면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듯 자유롭게 움직이는 보컬 제이슨 케이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뮤직비디오는 MYV 뮤직어워드에서 4개 부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닛신식품에서 세계적인 컵라면 브랜드 '컵누들' CF를 자미로콰이 Virtual Insanity를 전격발탁, 일본 열도에 다시 한번 자미로콰이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자미로콰이의 이번 일본 방문은 오는 26일에 도쿄 신주쿠에 개장하는 패션브랜드 AZUL by moussy 오픈 기념 이벤트였다. AZUL by moussy 매장이 있는 신주쿠 모아 4번지는 24일부터 파란색 일루미네이션으로 물들었고, 그 한 가운데서 낭만적인 공연을 보여준 자미로콰이는 "thank you, Tokyo!"를 외쳤다.

자미로콰이 공연이 있었던 24일 저녁에는 신주쿠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환호했다.

▲ 신주쿠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루며 교통이 마비될 정도 ©JPNews/이승열

▲ 자미로콰이 라이브 공연, 도쿄 AZUL by moussy ©JPNews/이승열

▲ 자미로콰이 도쿄, AZUL by moussy ©JPNews/이승열

안민정 기자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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