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리틀' 마쓰이 가즈오(35)가 8년 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한다.
'스포니치'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25일 "마쓰이가 24일 라쿠텐과 2년 간 총 4억엔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며 "8년 만에 복귀하는 마쓰이를 위해 구단에서는 본인의 백넘버인 '3'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4년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한 마쓰이는 팀 내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1997년부터 3년 간 퍼시픽리그 도루왕을 거머쥐었다. 2002년에는 36홈런 33도루를 기록하며 30-30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해 뉴욕 메츠와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한 마쓰이는 콜로라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휴스턴으로 이적해서는 성적 부진이 겹치며 마이너리그 강등 수모를 겪기도 했다. 최근까지 트리?A에서 플레이한 마쓰이는 라쿠텐 등 주요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국내 리그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
마쓰이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 등 주요 구단들의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호시노 감독의 라쿠텐으로 입단하게 됐다. 이로써 라쿠텐은 마쓰이와 함께 메이저리그 출신 이와무라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시켰다.
주요 일본 언론들은 "라쿠텐이 올 시즌 리그 최소 득점(576)과 함께 최하위에 그치면서 전력 강화를 모색했다"며 "호시노 감독도 인터뷰서 마쓰이에게 '1번-유격수'로서 활약을 기대했다. 2011년에는 라쿠텐이 태풍의 눈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마쓰이 가즈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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