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끝까지 추격을 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변연하의 분전이 빛이 바랬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5일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64-70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거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중국이 연이은 실책을 하는데도 리드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골밑을 장악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그런 가운데 분전한 선수는 변연하였다.
한국은 1쿼터에서 16-15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 밀리는 양상을 띄며 22-34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의 22점 중 변연하는 12점을 몰아 넣었다. 박정은도 10득점했지만 이들 외엔 이렇다할 득점이 없었다.
한국의 추격은 3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3쿠터 변연하의 2득점 성공으로 32-43으로 추격한 뒤 수비 성공 후 변연하의 과감한 먼거리 3점슛으로 35-43으로 따라 붙었다. 중국의 연속된 실책으로 기회는 한국 쪽으로 다가왔고 변연하의 점프슛으로 39-43 4점차로 추격했다.
47-51로 3쿼터를 마친 한국은 4쿼터 막판 변연하가 레이업슛 성공에 이어 상대 반칙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은 뒤 자유투도 성공, 61-66로 추격했다. 이어 중국이 5초 바이올레이션에 걸려 공격권을 다시 잡은 뒤 장린의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은 변연하는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4점차로 줄였다.
한국은 이미선이 회심의 가로채기를 성공하는 듯 했으나 반칙으로 선언되면서 중국에 자유투를 내줬고 결국 더이상 추격없이 경기는 패배로 끝이 나고 말았다. 23득점으로 분전한 변연하의 활약을 떠올리면 더더욱 아쉬운 패배였다.
[변연하가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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