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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20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부터는 잉글랜드, 스페인 등과 함께 최대 4개의 독일 클럽팀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 수는 지난 5년간의 유럽 클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예선 등도 포함) 성적을 토대로 결정되는데 2000년대 들어서는 사실상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최대 4장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쿼터를 보유하고 있었다.
물론 올시즌 세비야와 삼프도리아가 각각 최종 예선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3팀이 본선에 올라있지만 이들 리그는 올시즌 역시 최대 4장의 티켓을 확보했던 바 있다. 지난 5년간 랭킹에서 상위 3개국은 최대 4개팀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시킬 수 있으며 4위부터 6위까지는 최대 3개팀을 진출시킬 수 있다.
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지난 5년간 랭킹’은 바로 이전 시즌인 11-12 시즌까지의 성적이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10-11 시즌까지의 성적으로 결정된다. 유럽 각리그별로 종료 시점이 상이한데다 예선 일정 또한 잡아야 하기 때문에 바로 직전 시즌의 성적은 제외하게 된다. 즉, 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은 06-07 시즌부터 11-12 시즌까지의 다섯 시즌 성적을 토대로 결정되는 셈이다.
이미 이탈리아는 06-07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의 4개 시즌 성적에서 48.981점을 기록하며 53.770점을 기록중인 독일에 약 5점 가까이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12-13 시즌에도 최대 4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시즌 독일과 벌어져 있는 약 5점의 점수차를 회복시켜 놓아야만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올시즌 현재까지 진행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이탈리아는 7.428점을 획득하는데 그치고 있어 이미 9.166점을 쌓은 독일에게 현 상황에서는 6점 이상이 벌어져 버린 상태다.
최근 몇 년간 유로파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려왔고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지난 시즌에는 유럽 모든 국가들 중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던 독일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4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보유했던 독일로서는 약 10여년만에 챔피언스리그 티켓 1장을 되찾아 오는 셈이다.
독일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과 샬케 04가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베르더 브레멘은 최하위가 확정됐으며 바이어 레버쿠젠과 VfB 슈투트가르트 등은 유로파리그 조별 라운드에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는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고 AS 로마 역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지만 유벤투스 투린, 나폴리, 삼프도리아, 팔레르모 등이 출전한 유로파리그에서는 아직 팀별로 2경기가 남은 상태긴 하지만 이들 4팀이 모두 3위에 머물러 있어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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