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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한국은 25일 육상 100m 허들의 이연경(안양시청)이 육상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고 축구는 심판의 편파판정과 중동 '침대축구'에 맞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개막 15일째 금 72개 은 61 동 85를 따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26일은 육상에서 김덕현이 세단뛰기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리고 세계최강 바둑은 예선 마지막 라운드와 결승전을 갖는다. 여기에 남자농구는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며, 2006년 도하 대회때 심판 판정으로 눈물을 삼켰던 남자 핸드볼도 결승을 갖는다.
먼저 지난 24일 남자 멀리뛰기에서 '경련 투혼'을 보이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덕현(광주광역시청)이 세단뛰기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세단뛰기는 김덕현의 주종목이어서 금메달이 유력하다. 김덕현은 이미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세단뛰기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김덕현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국육상은 당초 기대했던 금메달 2개를 초과달성하게 된다.
세계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바둑은 예선 마지막 라운드와 결승전을 갖는다. 이미 예선전 5승 1패로 결승행을 확정지은 바둑 대표팀은 최소 은메달은 확보한 상태다. 혼성페어 금메달을 획득한만큼 단체전까지 승리해 전종목 싹쓸이의 위업을 세운다는 각오다. '국수' 이창호와 '천재' 이세돌 '바둑돌' 이슬아가 대표주자로 나선다.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여자농구의 복수를 위해 남자농구가 출격한다. 유재학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는 26일 20시 중국 광저우 국제스포츠 아레나에서 중국과 결승전을 갖는다. 예선전서 중국에게 전력의 70%만 보이며 상대를 탐색한 남자 농구는 오늘 전력을 다해 2002년 부산 대회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2006년 도하 대회 때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노메달에 그친 남자핸드볼은 이란을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여자 핸드볼은 동메달을 놓고 카자흐스탄과 3, 4위전을 치른다.
이밖에 '체조 유망주' 손연재 신수지가 체조 리듬 결승전을 갖고,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인라인롤러는 피겨 종목에 출전한다.
[바둑 단체전에 출전하는 이세돌 9단. 사진 = 한국기원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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