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연령 제한 걸려 상무 입대 어려워
런던 올림픽 참가도 보장 못해
군 문제 고민 점점 커질듯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25·모나코)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가운데 향후 거취가 주목받게 됐다.
▲모나코와 2013년까지 계약…상무 입대 연령 초과
군문제가 걸려있는 박주영은 소속팀 모나코와 2013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박주영은 모나코서 계약 만료때까지 활약하면 만 28세가 된다. K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국군체육부대(상무)는 선수 입대 제한을 만 27세로 정해놓고 있다. 때문에 박주영이 모나코의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게 되면 상무 입단이 불가능하게 된다.
상무는 K리그에 참여하고 있지만 향후 거취가 불투명한 팀이다. 광주와의 연고지 계약이 종료된 상무는 최근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꾸준히 점쳐지고 있다. 특히 프로축구연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권고에 따라 상무를 3년내 내셔널리그로 강등시킬 가능성이 높다. 유럽 무대서 뛰며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이 소속팀의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상무에 입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박주영은 상무가 아닌 경찰청에 입단해 병역문제를 해결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다. 경찰청은 만 30세로 입대 연령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K리그 2군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 2012 런던 올림픽 참가,활약 불확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활약했지만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던 박주영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대회는 2012년 런던 올림픽으로 점쳐진다. 박주영은 이번 아시안게임 처럼 와일드카드로 런던 올림픽에 참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박주영이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 지역예선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유럽과 달리 최정예 멤버로 팀을 구성하는 남미팀들을 제치고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 축구는 그 동안 올림픽서 한차례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A대표팀은 4강의 성적을 냈던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서 16강 진출 후 병역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이 문제가 됐고 2010 남아공월드컵서 한국은 16강에 진출했지만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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