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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의 이적설에 대한 억울함을 나타냈다.
웨인 루니는 2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맨시티는 옵션도 아니었다"고 운을 뗀 뒤 "모든 사람들이 내가 맨시티로 갔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를 믿어달라. 만약 내가 맨유를 떠난다고 하더라도 잉글랜드 안에 있는 클럽은 아닐 것이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루니는 최근 팀과의 재계약 소동과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침체에 빠졌었다. 당시 루니가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맨유 팬들은 루니가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당시 "맨시티로 가면 죽이겠다"며 협박하며 극도의 거부감을 표출한 바 있다.
이어 루니는 "나는 재계약을 맺은 후 맨유에 오랫동안 헌신하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해왔다. 나는 맨유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루니는 25일 열린 레인저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지난 8월 웨스트 햄과의 경기 후 거의 3개월만에 골맛을 보았다. 이날 골로 상승세를 탄 루니는 오늘 28일 블랙번과 리그 15라운드에 선발출전이 유력하다.
[웨인 루니.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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