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인터넷 카페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북한을 찬양하는 카페가 있다며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카페 화면을 캡쳐한 사진이 떠돌았다. 경찰은 이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
네티즌들이 지목한 카페는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란 이름의 카페로 지난 2007년 개설됐다. 카페 메인화면에는 북한군과 김정일, 평양 등 북한 관련 동영상이 게재돼 있어 북한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담고 있단 것을 알 수 있다.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위대한 당의 위대한 역사 완성됐다'는 등 북한 찬양 글이 잇따라 올라왔고 카페 주인장인 아이디 '황길경'은 24일 '여러분~ 어제 많이 긴장했지요?'란 글을 올리고 "급변사태는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짐작하는 바와 같이 그 끝을 향해 점점 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김정은 대장님이 하고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디 '황길경'은 이어 카페가 이슈가 되자 25일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를 두고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경찰청과 국정원에 신고합니다. 지금까지 3년동안 수천명이 신고했습니다"라며 "이곳에는 국정원과 경찰청 직원들이 상주하여 감시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왜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는 멀쩡할까요?"라며 해당 카페가 문제될 것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네티즌들은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과 군 장병에 사상자가 발생했는데도 이런 카페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있다. "이런 놈들 지켜주자고 국군이 존재하냐", "북한으로 다 강제 추방 시켜라", "자기 가족들이 사는 곳에 폭탄을 쏴대는데 좋다고 발광하다니"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해당 카페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카페 회원들 중 이적 목적을 가지고 글을 올린 네티즌들에 대해 처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사진 =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 카페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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