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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지난 달 여론을 한창 떠들썩하게 했던 ‘오빠믿지’ 스마트용 어플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다 서비스가 재개된다.
Onepiece(이하 ‘원피스’)라는 대학생 IT벤처기업이 개발한 ‘오빠믿지’는 연인간 서로 위치를 확인하고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는 무료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 이틀 만에 가입자 8만명을 확보하여 화제가 됐다.
당시 대중들은 ‘오빠믿지’를 놓고 찬반 여론이 들끓었다. 상호 합의하에서지만 위치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여부를 놓고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제작사인 원피스 관계자는 “위치 추적은 윤리적으로도 문제거니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정책적인 한계상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오빠믿지’ 서비스는 단지 자신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자발적으로 보내는 개념이며, 상호 동의하여 앱을 설치하고 가입한 두 커플 외에는 제3자가 위치정보를 절대 확인할 수 없다”며 사실이 다소 왜곡되었음을 밝혔다.
결국 사용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폭주해 서비스를 중단한 ‘오빠믿지’ 어플은 오는 12월 1일 다시 서비스가 시작된다.
특히 ‘오빠믿지’ 업그레이드 버전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간의 연동이 가능하다.
‘오빠믿지’ 이슈 당시에 “안드로이드폰을 사길 참 잘했다.”던 일부 남성 유저들도 이제는 피할 방도가 없는 것.
한편 원피스 측은 “플랫폼 연동 외에도 서버 안정화, UI 개선, 기능 추가 등의 내부적 보완으로 메신저로서의 기본기도 확실히 갖추게 된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또,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로의 위치정보사업자 신고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원피스 원지현 이사는 “SK Telecom T스토어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T스토어는 국내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등 마켓으로,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단연 적합하다. 아이폰 버전은 현재 개발보수 마무리 단계에 있어, 안드로이드 버전이 먼저 출시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 = 서비스 중단 전 '오빠믿지' 어플]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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