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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인천시가 북한군의 포격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평도 피난 주민에게 1인당 1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26일 옹진군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생필품 구입, 카드비 납부 등 연평도 주민들이 긴급히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1인당 100만원씩의 위로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지급 방법과 시기는 논의 중"이라며 "주소만 있고 실거주지가 인천인 사람들은 위로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어린 아이의 경우 적당한 위로금 금액을 책정 중이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 역시 약 200 여 명의 연평도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인천의 한 찜질방을 방문, 주민비상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연평도 주민들은 일제히 '연평 피난주민 일시생활 위로금 신청'을 작성했다. 신청서에는 ▲ 세대주 ▲ 주민등록번호 ▲ 주소 ▲ 계좌 내역 ▲ 가족수 의 항목이 있다.
[인천의 한 찜질방에서 3일째 생활 중인 연평도 주민들]
조윤길 옹진군수도 같은 자리에서 “연평도 주민들이 당장 생활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초등학생 이하는 1인당 50만원, 중학생 이상은 100만원씩의 위로금 지급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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