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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더블 이벤트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호(25.고양시청), 정원덕(22.경북도청), 이규남(25.경북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27일 광저우 하이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더블 이벤트 결승전에서 미얀마에 세트스코어 0-2(18-21 18-21)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준우승팀인 미얀마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1세트 막판 잇따른 실수와 2세트에 발생한 이규남의 부상으로 결국 금메달을 미얀마에 내줬다.
하지만 이번 세팍타크로 대표팀의 더블 이벤트 은메달은 사상 처음 일궈낸 영광이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출전해 온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서클 경기 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적이 있다. 그 외에는 이번 대회 남자 팀 이벤트까지 동메달만 5개를 따냈다. 하지만 서클 경기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사라져 이번 더블 이벤트 은메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됐다.
한국은 이날 더블 이벤트 은메달을 포함해 광저우 대회 세팍타크로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남자 팀 이벤트, 여자 더블 이벤트)를 획득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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