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정부는 미국의 조지워싱턴호가 28일부터 한국 서해 한미군사훈련에 투입되는데 대한 외교부 공식 논평을 통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군사훈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26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문제에 있어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어떤 허락을 거치지 않고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군사행동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반도 형세가 고도로 복잡, 민감한 것과 관련 각 나라는 반드시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국면 긴장 완화, 반도와 지역 평화안정에 유리한 일을 많이 해야 하지 거꾸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국 자체 군사훈련이든 미국 등 국가와의 합동군사훈련이든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내에서 중국의 동의없이 타국 군사훈련이 이뤄지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한 것. 하지만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이나 공해에서의 합동군사훈련을 반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앞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민간인 2명과 군인 2명이 희생되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국의 황해 EEZ(좌측). 사진출처 = 쓰촨군사 채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