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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 가수 조성모(33)가 신부 구민지(30)의 과거 소문에 대해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성모는 2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민지(30)와의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거행된다.
조성모는 2년 반동안 열애해 온 탤런트 출신 구민지와 이날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 조성모의 피앙세 구민지가 공개되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구민지의 과거’라며 루머가 떠돌았다.
루머의 골자는 구민지가 과거 탤런트 활동을 할 때 탤런트 A씨의 스토커이면서 동시에 가수 B씨와 연인사이였다는 것.
조성모는 “어처구니 없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면서 “제 아내 될 사람은 정말 아름답고 또 마음이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다. 유명한 한 남자를 만나서 너무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터져나오는 말을 안 드릴 수가 없어 한 말씀 드리겠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식적으로 한 번 생각해달라. 상식적으로 누가 누굴 따라 다니고 누가 누굴 쫓아다니고 이게 말이 되는 얘기가 아니지 않나. 사실이 아니다. 지금 말씀 드린 거에 반박을 제기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제기해 달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어 조성모는 “(구민지는) 이제 제가 소중히 지키고 아껴야 할 사람이다. 저의 아내가 만약 과거에 그렇다손 쳐도 사랑하고 제 아내로 맞았을 거다. 근데 그게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신부를 새 출발을 하는 걸 설레여 하는 친구를 왜곡하고 왜 그렇게 말씀하는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조성모는 “저도 제 와이프를 죽자고 쫓아다녔다. 근데 제 와이프를 진짜 말이 안 되는 사연으로 누군가를 쫓아다니는 그런 얘기가 전 당연히 안 믿으실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일파만파 퍼지더라”고 소문의 확산에 씁쓸함을 표했다.
또한 “저는 괜찮은데 제 신부에게 피해가 가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거다. 앞으로 더욱 더 바르게 살겠다. 축하해주시는 거라 굳게 믿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조성모와 2년 반동안 사랑을 키워온 예비신부 구민지는 탤런트 출신으로 광고모델로 활동하다 현재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결혼 후에는 조성모의 내조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조성모는 이날 신부를 위해 직접 작사한 노래 ‘온리 유’(Only you)와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 등을 메들리로 엮어 직접 축가로 선사할 계획이다.
조성모는 결혼식 다음날인 28일 ‘2010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러브콘서트’에 참석하고 이후에도 연말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성모는 “취지가 좋아 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지금 아니면 못 할 거 같아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신혼여행은 빠르면 12월에라도 가까운 곳으로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성모-구민지(아래 오른쪽).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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