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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5경기 만에 골을 터뜨린 가운데 올시즌을 통해 자신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박지성은 28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블랙번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서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7-1 대승을 거들었다. 박지성은 지난 20일 위건전서 에브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자신이 출전한 경기서 두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가게 됐다. 또한 박지성은 지난달 열린 울버햄턴전서 멀티골을 성공시킨 이후 5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올시즌 5호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지난 2006-07시즌 5골을 터뜨린 이후 4시즌 만에 자신의 최다골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됐다.
올시즌 초반 박지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중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10월 울버햄턴과의 칼링컵부터 지난 20일 위건전까지 7경기 연속 출전하며 루니 긱스 등 공격진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이 기간 동안 7경기서 3골을 터뜨렸고 맨유는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박지성은 올시즌 팀의 주축 선수 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이고 있다. 박지성은 2008-09시즌과 지난시즌 나란히 4골을 터뜨린 가운데 첼시 아스널 AC밀란 리버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주로 골을 터뜨렸다. 반면 올시즌에는 울버햄턴과 블랙번 같이 맨유가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하는 팀과의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지난시즌 호날두가 팀을 떠난 후 박지성 나니 발렌시아가 한시즌 40골을 터뜨려야 한다며 측면 미드필더진의 득점력을 강조했다. 지난시즌 4골에 그쳤던 박지성은 올시즌 일정을 절반을 소화하기도 전에 5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향후 활약이 더욱 주목받게 됐다.
[박지성. 사진 = gettyi,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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