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승부를 거머쥐었다.
대구 오리온스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글렌 맥거원의 활약에 힘입어 80-61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SK는 오른무릎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 마퀸 챈들러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1쿼터에서 대등하게 경기를 진행하던 오리온스는 박재현의 3점슛에 힘입어 16-1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들어 맥거원을 앞세워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오리온스는 SK의 테렌스 레더가 파울 4개로 묶인 사이에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후 10점차의 점수차를 계속 유지하며 전반전을 33-21로 앞선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자마자 오티스 조지와 박유민의 활약에 4점을 더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SK의 김효범의 득점이 터지면서 9점차까지 쫓겼으나 박재현의 3점슛으로 추격의 의지를 끊었다. 여기에 계속된 골밑 공략으로 점수차를 14점까지 더 벌리며 57-43으로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쿼터에서는 중반에 오티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맥거원이 골밑 득점을 퍼부었다. 여기에 허일영이 종료 7초전 3점슛까지 깔끔하게 성공해 21점차로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맥거원 외에도 박재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활약했고 오티스 조지가 13득점을 보탰다. 이에 반해 SK는 김효범이 후반 들어서 20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글렌 맥거원(왼쪽).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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