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아시안게임 휴식 후 첫 경기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첫 10승의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득점을 넣은 허버트 힐의 맹활약에 힘입어 83-77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5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 또한 2위 서울 삼성과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KCC는 아시안게임 경기 후 돌아온 하승진이 투입됐지만 아직 조직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1쿼터부터 접전이 시작됐다. 크리스 다니엘스를 내세운 KCC에 전자랜드는 아말 맥카스킬을 내세워 15-17로 근소한 차이로 뒤진채 1쿼터를 끝냈다.
이어진 2쿼터부터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는 서정훈과 힐의 합작에 힘입어 20점을 넣었고 전반전을 35-30으로 앞선 채 끝냈다.
후반들어서 전자랜드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3쿼터에만 7점을 뽑아낸 서정훈과 5점을 기록한 허버트 힐에 힘입어 전자랜드는 20점으로 3쿼터를 마무리지었다.
4쿼터 중반 들어 전자랜드는 KCC의 추격으로 3점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신기성의 3점슛으로 대응했고 여기에 문태종이 내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여기에 힐과 정영삼이 가세해 점수차를 10점차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KCC도 결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다니엘스의 연속 5 득점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KCC는 종료 23초전 유병재의 극적인 3점슛이 성공해 경기를 연장전까지 이끌었다.
연장전에 들어서자마자 전자랜드는 문태종의 3점슛으로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서장훈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또다시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KCC에서도 하승진이 종료 1분 47초전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났고 이틈을 타 여기에 힐의 자유투와 덩크슛 등을 성공시키며 골밑을 자유롭게 누볐고 끝내 승리를 잡았다.
이날 힐 외에도 문태종(16점), 신기성(12점), 정영삼, 서장훈(이하 11점), 신기성(12점), 맥카스킬(10점)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아시안게임 종료 후 팀에 합류한 KCC의 하승진은 득점 10점에 그쳤다.
[허버트 힐.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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