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추억의 친구 '영구'가 돌아온다.
'영구' 시리즈로 유명한 심형래의 차기작 '라스트 갓파더'(감독 심형래. 제작 영구아트)의 스틸컷과 예고편이 공개됐다.
오는 12월 30일 개봉하는 '라스트 갓파더’는 심형래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이 '영구'였다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뉴욕을 배경으로 예측 불허한 상황들이 빚어내는 커다란 웃음을 담을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심형래 감독이 직접 주연을 맡았고 세계적인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참여했다.
각본은 '토이 스토리'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고 '에반 올마이티', '열 두 명의 웬수들' 등을 집필한 조엘 코헨, 알렉 소코로브 콤비가 맡았다.
또한 촬영에는 '덤 앤 더머',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마크 얼윈, 미술에는 '황혼에서 새벽까지', '데스페라도', '조로' 시리즈의 세실리아 몬티엘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했다.
이외에도 '저수지의 개들', '내셔널 트레저', '펄프 픽션' 등에 출연한 명배우 하비 케이틀이 출연하고 '킥 애스','펄햄123', '마이클 리스폴리',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조슬린 도나휴, 대표적인 코미디 배우 제인슨 미웨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한편, '영구'는 1986년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코너로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해 처음 등장해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지금까지도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회자되는 등 무려 20년간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 국가대표 코믹 캐릭터다.
특히 1989년 영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첫 영화 '영구와 땡칠이'는 당시 비공식 집계 270만 명 관객 돌파라는 센세이션한 흥행돌풍을 몰아쳤고, 이어진 총 19편의 시리즈는 심형래를 비롯 유재석, 박미선 등 당대 인기 개그맨이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영화 '라스트 갓파더'. 사진·동영상 = 올댓시네마]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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