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M&M측 반론, "유씨는 파이트머니 받은 것" "잘 모른다, 드릴 말씀 없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50대 운수업자 유모 씨를 폭행한 뒤 '매 값'으로 2000만원을 던져줬다는 방송이 보도돼 파문이 일고 있는 M&M 최철원(41) 전 대표는 누구인가.
29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유 씨를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로 10여 차례 때리고 '매값'으로 2000만원을 준 것으로 보도돼 충격을 주고 있는 최 씨는 故 최종현 SK회장의 동생인 최종관 전 SKC 고문의 장남이며 최태원 현 SK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최 씨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대학원 산업공학 석사를 수료한 뒤 SK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2002년 33세의 나이로 SK글로벌 상무를 거쳐 자기 소유의 M&M그룹 회장을 맡아온 재벌 2세다.
지난 2월 10일에는 모교인 고려대 경영대 신경영관 건립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고, 고려대는 이에 신경영관내 대형 강의실 이름을 'M&M 강의실'로 명명했다.
또 최 씨는 육군사관학교 내 육군박물관에서 소장해 온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의전세단을 지난 10개월간 자비 1억여원을 들여 외관에서 엔진까지 구동 가능한 상태로 완전 정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시사매거진2580' 측은 M&M 측에 거듭 사실 확인을 요구한 결과, "폭행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M&M 측은 '안 때린게 아니다. 분명히 때렸다'면서 '그런데 유씨가 돈을 더 받기 위해 맞은 부분이 있다. 쉽게 말해서 파이트 머니(보수)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마이데일리 또한 최 씨가 현 대표로 있는 마이트앤메인 비서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폭행사실을 확인한 결과 "잘 모른다. 드릴 말씀 없다. 이번 일에 대한 담당자가 정해지지 않아 모르겠다"는 식의 답변만 반복했다.
[최철원 M&M 전 대표(위).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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