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의왕 김용우 기자] "작년 기록보다 1%는 늘려야죠"(웃음)
지난 시즌 블로킹왕을 차지했던 하경민(센터)의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현대캐피탈에서 임시형(레프트)과 함께 KEPCO45로 이적한 후 첫 시즌이기 때문이다. 역할도 바뀌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백업 멤버였지만 KEPCO45에서는 당당한 주전이다.
KEPCO45는 하경민과 임시형을 보강했고, 신인 최대어인 박준범(한양대 졸)을 영입하면서 올 시즌 최대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코보(KOVO)컵서 경험 부족을 드러냈던 외국인 선수 밀로스까지 제 역할을 해준다면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로 양분된 프로배구에 새로운 강자로 등극할 수 있다.
하경민은 의왕 KEPCO45 연습장에서 만난 자리서 "팀 적응보다 우선 세터 (김)상기형하고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팀 포메이션에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고 최근 근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앞두고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지금까지 기대를 받아본 적도 없었다(웃음)"면서 "현대캐피탈과 대표팀에서 뛰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국제대회서는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밖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전한 하경민은 올 시즌 목표를 묻자 "팀으로서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게 하는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속공과 블로킹 부문서 작년보다 1% 늘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EPCO45 하경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