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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주심의 공정한 판정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무리뉴 감독은 29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난 심판에 관한 걱정은 없다. 이투랄드 주심은 심판이지 바르셀로나의 서포터가 아니다. 선수들이 그를 잘 도와준다면 그에게 쉬운일이 될 것이다"며 주심의 공정한 판정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이 주심의 판정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지난 11일 국왕컵 32강 2차전 무르시아와이 홈경기에서 주심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하고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 당시 무리뉴 감독은 "카드를 남발하는 것은 주심의 자질문제"라며 당시 경기 주심이었던 로메로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엘 클라시코가 중요한 경기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순위 경쟁에는 결정적이지 않을 것이다. 엘 클라시코 이후에 무려 25경기가 남았다. 나는 선수들이 주심을 돕고 공정한 축구가 펼쳐져 아름다운 경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에 대해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엘 클라시코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가던 길을 계속 가야 한다. 나 역시도 게임 이후 결과에 상관없이 평온함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remain calm)"고 말했다.
전세계 축구팬이 주목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경기는 30일 오전 5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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