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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시사매거진2580'의 보도로 '야구방망이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최철원(41) M&M 전 대표 측이 입장 표명 의사를 전했다.
최철원 씨가 현재 대표로 있는 마이트앤메인 관계자는 29일 전화통화에서 "곧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씨가 직접 입장을 표명할 것인지의 여부와 입장 표명 시기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는 대답만 반복했다.
또한 M&M과 마이트앤메인의 관계에 대해선 "최철원은 M&M 전 대표이고 현재는 마이트앤메인의 대표이사다"라며 "마이트앤메인은 2010년 신규로 설립된 회사로 M&M의 자회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9일 '시사매거진 2580'은 최 씨의 폭행 의혹을 집중 파헤쳤다. 방송에 따르면 운수업자 유모(52)씨는 지난해 자신이 다니던 회사가 M&M에 흡수 합병되면서 자신만 고용 승계에서 제외되자 M&M의 대기업 원청 업체를 찾아가 차량 시위를 하는 등 항의했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18일 M&M 측이 유 씨에게 탱크로리를 사겠다며 서울 용산의 사무실로 유씨를 불렀고 그 자리에서 유 씨는 M&M 임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 씨에게 13차례 야구 방망이로 폭행당했고 M&M 측이 이른바 '매값'으로 2000만원을 주고 탱크로리 값으로 5000만원을 줬다고 유 씨는 주장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계획을 밝히며 "공정성을 확보하고 방송으로 보도된 내용이다 보니 신속히 조사할 필요가 있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게 됐다"며 "절차에 따라 먼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최 전 대표의 소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사매거진2580'이 보도한 최철원 씨의 폭행 의혹. 사진 = MBC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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