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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멕시코 에어라인의 승무원들이 섹시 콘셉트의 2011 캘린더를 제작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6일(현지시각) "멕시코 에어라인의 승무원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회사를 돕기 위하여 섹시 콘셉트의 이색 달력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10년차 베테랑 승무원인 코럴 페레즈는 파산위기 후 힘겨운 경영 상태에 봉착해 있는 에어라인에 힘을 보태고자 달력 제작 아이디어를 냈다. 이후 라틴 여성다운 탄탄한 몸매와 섹시함을 뽐내는 승무원 10명이 아이디어에 동참, 본격적으로 2011 달력을 만들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경영난으로 비행 일정이 줄어 남는 시간에 멕시코시티 곳곳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은 비키니를 입고 섹시한 포즈를 연출했고 또 과감한 표정과 포즈로 전문 모델 뺨치는 사진을 만들어 냈다.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이 달력에 관심을 가졌다. 부당 8파운드(약 14000원)인 새해 달력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1000부가 팔려나갔고 여기에 3000부가 추가 주문으로 들어와 승무원들의 웃음은 끊이질 않았다.
아이디어를 제공한 페레즈는 "우리는 일자리가 필요하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일어서야 한다"며 "비록 사비를 털어 달력을 제작했지만 이번 달력 촬영으로 회사 뿐 아니라 우리 자신들에게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사진 = '데일리 메일'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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