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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조영남(65)이 전 부인 배우 윤여정(63)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조영남은 다시 태어나면 윤여정과 결혼 하겠냐고 묻자 "나는 자격이 없다, 오래 전부터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게스트로 나온 이경실이 "조영남이 노후를 멋있게 보내는 방법은 윤여정을 찾아가 남자답게 무릎 꿇고 비는 일인 것 같다"고 말하며 "그랬더니 조영남이 '아마 윤여정이 날 안 받아 줄거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영남은 윤여정에게 미안하냐는 질문에 "고맙고 또 잘 살아줘서 고맙다. 못 살고 있으면 이런데 나와 어떻게 내가 낄낄거리겠냐"며 "그 친구 한마디에 내 모든 것이 달려있는데 지금까지 긴 세월을 지나오면서 모든 것을 다 덮어줬다"면서 윤여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조영남은 이어 "내가 정말 훌륭한 여자와 13년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며 본인 스스로 윤여정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 조차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그때 해어지지 않았더라면 칸 영화제 같이 가서 레드카펫을 같이 걸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이경실은 "조영남이 사적으로 대화를 나눌 때 '내가 지금까지 많은 여자를 만났지만 최고로 멋진 여자는 윤여정이다'고 말했다"며 둘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소망했다.
한편, 이날 조영남은 24살 여자친구가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전 부인 윤여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 조영남과 그를 두둔한 이경실. 사진 = SBS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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