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자신의 아들에게 무릎 꿇고 눈물 흘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이경실은 자녀들과의 관계가 힘들었던 개인사를 겪으며 악화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경실은 "아들이 네 살이었을 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다"며 "잘 보살펴 줬어야 할 시기에 아들에게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실은 "아들의 모습에서 어떤 사람의 모습이 투영돼서 아들이 조금만 잘못해도 내가 굉장히 화를 내고 꾸짖었다"며 "아들이 주눅들어 있더라"라며 전남편과 이혼하며 부모로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아들과의 응어리 진 것을 풀기 위해 아들한테 터놓고 얘기하다 무릎 꿇고 펑펑 울었다"라며 "아들에게 '내가 미안한 게 있는데, 널 미워했다. 너의 모습에서 엄마가 싫어하는 성격이 나오면 너무 싫은 나머지 조금만 잘못해도 예전에 화를 못냈던 부분까지 화를 냈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아들도 내 말에 울더라"고 말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이처럼 전 남편과의 이혼과 자녀 문제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온 이경실의 가슴 아픈 고백에 조혜련과 대성 역시 눈물 흘리며 슬픔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조영남이 전 부인 윤여정을 거론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에게 무릎 꿇고 눈물 흘린 이경실. 사진 = 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