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도깨비팀'이라고 불리는 넥센의 전력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넥센은 올 시즌 장원삼(삼성), 이현승(두산), 마일영(한화), 이택근(LG) 등 선수들을 대거 트레이드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간터라 최하위권 성적이 예상됐지만 넥센은 예상밖의 선전을 펼쳤다. 고원준, 김성태, 김성현 등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선수들을 발견한 것은 올 시즌의 가장 큰 수확. 덕분에 팀 평균자책점은 4.55로 8개 구단 중 4위에 올라있다.
최근 목동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빠져나가 절망적일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성태, 김성현, 고원준 등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 선수들 덕분에 빈자리를 메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타선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김 감독은 "작년에는 투수 때문에 고생했는데 올 해는 타자 때문에 어려웠다. 예를 들면 장원삼, 이현승이 빠지면서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대신 고원준이 잘해줬다. 그런데 타선은 그게 안 됐다. 투타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명이 나가면 한 명이 튀어나온다고 우리 팀을 '도깨비 팀'이라고 한다"고 전한 김 감독은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모두 구단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팀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진 = 김시진 감독]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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