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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지난 11월 2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샬케 04에게 0-3으로 완패한 올림피크 리옹의 장-미셀 아울라가 아직까지도 당시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라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인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의 인터넷판 보도를 통해 당시 샬케 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샬케 선수들이 자신들과의 원정 경기 당시 보였던 경기력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인 점을 의문시 했다.
“마치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말문을 연 아울라는 “샬케 선수들이 원정 경기 때와는 달리 너무나도 빠르고 체력적으로도 강했다.”라고 언급하는 한편 “그들이 어떻게 훈련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체력적으로 우리 팀은 상대가 되질 못했으며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우리가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옹은 바이에른과 4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0-3으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아울라의 이 같은 발언이 있은 이후 리옹 언론 담당부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클로드 푸엘 리옹 감독의 지도 방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아울라가 샬케 선수들의 도핑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단 바이에른은 아울라의 주장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억지라는 입장이다. 바이에른의 언론 담당관인 마쿠스 회르빅은 인터뷰를 통해 “아울라는 샬케 전에 대해 이야기 한 것 뿐이고 때문에 바이에른으로서는 이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이야기도 내놓을 필요성이 없다."라고 말했다. 물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샬케지만 샬케 역시 아울라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대답할 필요성은 전혀 느끼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라로서는 샬케가 리옹전이 있긴 바로 직전 주말 리가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4-0으로 이긴데 이어 리옹전에 또 다시 3-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곧바로 열린 리가 경기에서는 승격팀 1.FC 카이저스라우턴에게 0-5로 패하는 등 널뛰기 전력을 보인 만큼 리옹전에서의 폭발적인 모습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확인이나 증거도 없이 상대 선수들의 도핑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그의 발언은 도가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질책을 또한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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