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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그룹 HOT 출신 문희준이 과거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사연을 뒤늦게 공개했다.
11월 3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문희준은 “99년도쯤에 HOT 콘서트에서 무대로 뛰어나가다가 중심을 못 잡고 무대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 그 때 허리로 떨어져 6개월간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때 매니저가 처음 매니저 일을 배우는 분이었는데 첫날부터 제 병수발을 하게 됐다. 가족들도 힘들어 어머니도 주 2-3회 정도만 병수발을 했는데 그 매니저는 일주일 내내 저랑 살았다. 6개월동안을 저랑 같이 있으며 제대로 씻지도 못했다”면서 자신과 동고동락했던 당시 매니저에게 고마워했다.
매니저의 고마움을 전하는 문희준의 이야기 속에 ‘허리로 인한 하반신 마비’와 관련된 부분은 최초로 공개되는 바라 ‘강심장’ MC들은 이에 대해 거듭 물었다.
그러자 문희준은 “6개월간 (하반신) 마비였다. 팬들 걱정할까봐 그냥 허리 아파서 치료 중이라고만 했다. 지금에야 얘기하는데 마비 판정을 받았던 거다”라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문희준은 “라면이 먹고 싶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보관함을 열었는데 버너, 라면, 파 이런 게 다 비치돼 있었다. 제가 먹고 싶을 때 끓여주려고 매니저가 준비해둔 거 였다”면서 당시 힘든 재활생활을 이겨내고 있는 문희준을 위해 라면재료를 챙겨놓았던 매니저의 정성에 감동했던 사연을 전했다.
한편 문희준은 이날 특유의 입담을 비롯해 ‘특기가요’ 이특, 은혁, 동해 등과 HOT 시절 ‘전사의 후예’ ‘위 아더 퓨처’ 등의 춤을 추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문희준.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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